복기왕 시장은 8월 12일 온양4동 통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이곳에 오는 길에 온양4동의 현안사업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며 “이곳에 오니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및 장애인복지관이 너무 협소하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복 시장은 온양4동 방문에서도 타 읍·면·동 방문 시와 마찬 가지로 ‘원칙’ ‘소통’ ‘변화’와 신도시·원도심 개발추진 등 지속적인 성장구축 및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마련과 따뜻한 효도도시, 핵심경쟁력인 교육도시 마련, 열린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민선5기 시정 운영방침 등을 다시금 설명했다.

이어 복 시장은 “배미동 소각장은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나 민원이 다 풀리지는 않고 있다.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지 않고, 풀기 어려운 문제도 통장 및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헤쳐 나아가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날 김수경 통장협의회장은 온양4동의 숙원사업으로 주민자치센터의 조속한 신축으로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신정호 주변 공원화 지역을 대폭 축소해줄 것, 그리고  방축지구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사업지연에 따른 보상지연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사업을 진행 할 건지 명확히 하여 선장·신창 지역의 서부산단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복 시장은 주민자치센터는 임기내에 해결이 되도록 하겠다며 장애인 복지관과 같이 해결해야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한 방축지구도시개발사업은 지방재정 악화로 인해 현재 예정되어 있는 곳도 언제쯤 진행될지 확답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신정호 주변 공원화 지역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한 부분이라 이 자리에서 설명하기가 부적절한 것 같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온양4동 통장협의회 회의에는 조기행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기승 도의원, 윤금이·이기애 시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조기행 의장은 인사말에서 “온양4동의 숙원사업인 주민자치센터와 동사무소 신축은 (복 시장이) 공식석상이라 확실한 답변을 꺼리는 것 같다”며 해결해 달라는 의미로 복기왕 시장께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온양4동은 아산시 하늘아래 두 번째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며 복기와 시장이 첫 번째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실 것 같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회의장을 나선 복기왕 시장은 배미동에 건설중인 폐기물처리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정현묵 청소과장으로부터 공사 추진현안과 향후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장영실과학관 건립 현황에 대해서는 이승우 감리단장으로부터 설명은 듣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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